<꿈꾸는 아이들의 사진 이야기-사회적응지원센터 아이들 눈에 담긴 세상>
서울시장애아동사회적응지원센터에서는 2015년 11월~12월 발달장애 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사진창의예술교육이 진행되었다.
일반적으로 사진수업이라고 하면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라고 생각할텐데 그것이 아닌 아이들이 어떤걸 보고 싶어하는지, 관심있는 대상이 무엇인지를 주목하였다.
카메라의 기본원리와 작동방법을 익혀 사진으로 현재 나의 관심과, 흥미, 감정, 생각 등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스스로 촬영한 이미지를 통해 만족감과 성취감을 충족시키기 위한 작업을 실시하였다.
약 2개월에 걸쳐 센터와 집, 성내천, 올림픽 공원 등을 촬영하며 보고 싶은 것을 수백 장의 사진으로 담아냈다. 이와 더불어 공간에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펜라이팅 촬영과, 렌즈를 투과한 빛이 상을 상하좌우 반대로 맺히게 하는 카메라의 기본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카메라 옵스큐라, 사각카메라 만들기 체험, 조명이 세팅된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사진을 촬영 등 사진과 결합된 창의적이고 즐거운 수업을 하였다.
감정 및 의사표현의 어려움이 있는 발달장애 아이들이 자기표현의 도구로써 사진 이미지를 생산하고, 이 이미지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번 전시회가 의미가 있다.
‘본다’는 것에 있어서 장아애동과 비장애아동은 차이가 없다. 전시회를 통하여 사진에 담긴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일시 및 장소 :
1st 2015년 12월 13일(일) 마천세계로교회
2nd 2016년 1월 16일(토) - 22일(금) 오후 3시 송파도서관 다솜갤러리
3rd 2016년 1월 22일(금) - 31일(일) 5호선 개롱역
- 참여작가 : 박수빈, 박현우, 예승재, 유하늘, 윤승수, 이민엽, 장훈, 정경구
- 주 최 : 서울시 장애아동 사회적응지원센터
- 주 관 : 프로젝트룩
- 내 용 : 8명의 발달장애 학생들이 2개월동안 촬영한 작품들로 이루어진다. 아이들의 독특한 시선이 담긴 작품 사진 외 활동 과정을 볼 수 있는 스케치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